이용(理容)의 역사와 발전 과정

<고대 이집트 이발사 - 청동 면도칼을 사용하여 머리를 깎는 장면>

 

고대, 중세시대, 근세시대 및 근현대까지 이용(理容)의 역사와 발전 과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용(理容)이란?

이용이란 시대 변화에 따라 사람의 개성을 살려 용모를 단정하고 멋스럽게 연출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는 물리적·화학적 방법을 활용하여 인체 및 모발을 손질하는 서비스 산업으로, 공중위생법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

 

• 이용업(理容業): 손님의 머리카락 또는 수염을 깎거나 다듬어 용모를 단정하게 하는 영업.
• 이용사의 업무 범위: 이발, 아이론, 면도, 머리 피부 손질, 염색, 머리 감기 등.

 

서양 이용의 역사

고대 (B.C. 3000년 ~ A.D. 3세기)

• 이집트: 금, 은, 동으로 만든 면도칼을 사용, 남녀 대부분 모발을 밀거나 짧게 잘라 가발을 착용.
• 그리스: 이발사는 고정된 장소 없이 의자에 고객을 앉히고 큰 가위로 층을 내어 모발을 자름.
• 로마: 이발소가 사람들과 정보를 교환하는 사교 장소로 활용됨.

 

중세 시대 (A.C. 4~15세기)

• 수도원에서 청결을 위해 삭발하는 전통이 형성됨.
• 탈모 방지를 위한 연구 진행, 헤어 브러시 등장.
• 이발사와 외과의사가 같은 직업으로 존재하며 간단한 수술과 상처 치료도 담당.
• 1745년, 이발사와 의사 직업이 완전히 분리됨.

 

<중세 유럽 이발소 - 이발과 간단한 의료 시술이 함께 이루어지는 모습>.

 

근세 시대 (14~18세기)

• 르네상스 시대: 모발을 어깨까지 기르거나 짧게 깎고, 보닛·캡 형태의 모자 착용.
• 바로크 시대: 풍성한 가발 유행, 콧수염과 턱수염이 일반적.
• 로코코 시대: 가발 길이가 짧아지며 장식이 화려해짐.

 

 

근대 및 현대 (19세기 ~ 현재)

• 1900년대: 정갈한 올백 스타일, 아비뇽 스타일 유행.
• 1950년대: 제임스 딘·엘비스 프레슬리 영향으로 특정 스타일 인기.
• 1960년대: 비틀즈와 히피 문화의 영향으로 장발 스타일 유행.
• 1970~1980년대: 펑크, 글램룩, 밀리터리 스타일 등장.
• 1990년대 이후: 개성 존중 및 스타일 다양화.

 

<현대적인 이발소 - 세련된 인테리어에서 고객의 머리를 다듬는 장면>.

 

한국의 이용 발달사

전통적인 헤어스타일

 

• 상고시대: 피발(머리를 길게 늘어뜨림), 변발(모발을 땋아 늘어뜨림).
• 삼국시대: 귀천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헤어스타일 존재.
• 조선시대: 미혼자는 댕기머리, 기혼자는 상투머리를 함.

 

 

단발령과 현대 이용의 변화

1895년 단발령 시행으로 상투머리가 사라지고 서양식 짧은 헤어스타일이 도입됨.

 

• 1930~1969년: 이·미용업 대중화, 양장(洋裝) 확산.
• 1970년 이후: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헤어스타일 등장.

 

결론

지금까지 고대, 중세시대, 근세시대 및 근현대까지 이용(理容)의 역사와 발전 과정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이용의 역사는 단순한 머리 손질을 넘어 시대별 문화와 스타일을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다양한 스타일이 등장하면서 이용 기술은 더욱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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